20주년을 앞두고 로컬 혁신 기반의 국가 거버넌스 캠페인을 준비하는

이 형 용 (거버넌스센터 이사장)

2022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더욱 강건하시고 평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새 날은 새 희망을 정수리에 들이 붓는다 하였습니다. 사회 활동하는 이들, 사회 운동하는 입장에서는 늘 새로운 사회 변화, 더 나은 나라의 내일에의 기대와 다짐과 함께 새해를 맞이합니다. 거버넌스센터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2022년을 맞으며 첫 손에 꼽는 변화의 기대는 코로나19 상황의 종식, 코로나19로부터 자유로운 일상일 것입니다. 아울러 두 번의 전국단위 선거, 3월 9일 대선과 6월 1일 지방선거가 어떤 의미에서든 본격적인 변화의 계기가 되기를, 변화의 계기로 삼을 수 있기를 고대합니다. 선거를 계기로 '그들'이 아닌 '우리들'의 미래, '다른' 정치, '다음' 사회에의 다짐과 희망내기가 북돋아지기를 소망합니다.

​거버넌스센터는 내년이면 20년을 맞이합니다. 뜻깊은 20주년 준비를 올 한해 오롯히 잘 감당할 수 있기를 스스로 바랍니다. 2003년 6월 민관협력포럼 창립 시에 "파트너십 그리고 새로운 거버넌스“를 모토로 하였고, 10년을 지나 거버넌스센터로 전환하면서 단기 슬로건으로 "민관협력 10년, 거버넌스 국가를 향한 새로운 10년"을 내걸었고, 지금은 "거버넌스 국가를 향하여'를 모토로 하고 있습니다. 과연 20주년에 즈음하여 거버넌스 국가 캠페인 전망을 실제적인 토대와 동력을 갖추면서 구체적으로 제시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해야 하겠습니다.

​첫째, 로컬 거버넌스 혁신을 더 옹골깊게 더욱 단단히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거버넌스지방정치대상 공모대회 연계 캠페인을 포스트 코로나 추이를 타진하며 더욱 활성화해서 진행하겠습니다. 빠르게 위상을 확보해가고 있는 "지역혁신과 분권자치 : 새로운 민주주의의 길" 컨퍼런스가 3회를 맞아 우리 사회 대표적 캠페인 컨퍼런스로 정착하는 해가 될 수 있도록 연초부터 기획에 정성을 기울이겠습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두 해나 미뤘던 '거버넌스 지역혁신 현장탐방 워크숍' 등도 잘 진행하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 나갈 것입니다. 

특별히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지역혁신, 분권자치 혁신, 지방정치 혁신의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그리하여 민주주의 혁신, 정치 혁신의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방선거 캠페인을 잘 조직하겠습니다. 지난 7회 지방선거 시기 파일럿으로 진행한 협약 캠페인을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기획을 심화하려 합니다.

또한 새로이 '거버넌스 지방정부 서밋'을 프로모션하고자 합니다. 지역혁신발 대한민국혁신, 지방정치혁신발 한국정치혁신의 이슈와 아젠다를 보다 선명하게, 지역 주체들의 지지와 연대와 참여 속에 견인해가는 또 하나의 유력한 캠페인 프로그램으로 추진하고자 합니다. 이와 함께 지방선거 이후 구성할 2기 거버넌스지방정치연구회도 지방 정치행정 주요 분야별로 연찬을 진행할 수 있게 심화를 준비하겠습니다. 

​둘째, 이상과 같은 로컬거버넌스 혁신 프로그램의 확대, 활성화와 함께 거버넌스국가 캠페인 전망을 구체적으로 준비해가기 위한 기획에 새로운 정성을 기울이고자 합니다. 

  거버넌스 국가 캠페인의 기초작업으로 국가 사회 혁신 의제(사회협약 의제)와 이슈를 모색, 추출, 제시하기 위한 네트워크 프로그램 '국가거버넌스 전략포럼'을 추진하겠습니다. 물론 전략포럼은 정치적 스펙트럼을 아울러 사회 중진과 중견이 함께 하는 무게와 실천 연계성을 담지하여 초정파-탈정파적인 각 부문 혁신 과제와 아젠다를 제안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거버넌스 국가 캠페인의 추진을 위한 네트워크 활동을 형편 닿는 대로 정성껏 기획하고 함께하겠습니다. 시민사회 내에 성찰과 파트너십의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세대 사업의 전망 속에 청년 파트너십을 위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위의 기획들의 추이와 성과를 살펴가면서 22대 총선 캠페인 예비기획에도 슬기를 모아가겠습니다.  

 ​ 거버넌스는 곧 사람입니다. 사람들의 생각이며 관점이며 뜻이며 마음입니다. 올해부터는 다양한 로컬거버넌스 성과의 공유확산과 거버넌스 캠페인 메시지의 전파를 위한 미디어 사업에도 각별히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려 합니다. 공동 학습과 연대 활동을 포함하여 다양한 사람 사업, 네트워크 활동에도 더 정성을 기울이겠습니다.

   다시 한 번 거버넌스센터 고문자문위원님들과 회원님들을 포함하여 보다 나은 내일, 보다 인간다운 사회를 일구어가고자 하는 선한 뜻과 마음들 앞에 감사와 함께 지지와 연대의 성심으로 신년 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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